강원도 고성의 화진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가을에는 한층 더 깊고 고요한 색으로 물든다. 푸른 바다와 붉은 단풍, 그리고 고성의 청명한 하늘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이룬다. 파도는 부드럽게 해안을 감싸며 계절의 노래를 부르고, 해안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은 가을의 바다에서 따뜻한 평화를 느낀다. 가을바람이 머무는 곳, 화진포에서 만나는 계절의 끝자락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에 자리한 화진포는 동해안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호수형 바다로 꼽힌다.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독특한 지형 덕분에 ‘화진포의 바다’는 늘 잔잔하고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여름에는 피서지로 붐비지만, 가을이 되면 이곳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경으로 변한다. 바람은 부드럽게 불고, 파도는 잔잔하게 밀려와 해안을 쓰다듬는다. 하늘은 높고 맑으며..
대전 장태산 휴양림의 메타세쿼이아 숲은 가을이 되면 붉은빛과 금빛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높게 뻗은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며 만들어내는 자연의 터널 속을 걸으면, 마음속까지 평온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산책과 포토존, 힐링이 공존하는 이곳은 가족과 연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가을 여행지다. 고요한 바람과 나무 향이 어우러진 장태산의 가을은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쉼을 주는 공간이다. 가을의 정수를 담은 숲, 장태산에서 만나는 황홀한 계절의 향기대전의 서쪽 끝자락에 자리한 장태산 휴양림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품으로 들어가는 듯한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지니지만, 가을이면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른다. 붉은빛으로 물든 나무들이 하늘을 덮고, 햇살은 가지 사이로 스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