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은 ‘자연의 교과서’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체험 명소가 공존하는 여행지다. 그중 도담삼봉과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의 상징적인 관광 코스로, 고요한 강물과 절벽 위의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1월의 단양은 단풍이 막바지에 이르고, 맑은 하늘과 서늘한 공기가 어우러져 한층 더 청명한 경관을 자랑한다. 남한강 위에 우뚝 솟은 세 개의 바위, 도담삼봉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며, 수면에 비친 봉우리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도담삼봉 감상을 마친 뒤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단양의 산과 강이 한눈에 들어오며 절경의 정점을 경험하게 된다. 11월의 맑은 바람을 맞으며 단양의 자연을 느끼는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감동이 되는 순간을 선사한다. 남한강 위에 ..
강원도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 통일전망대는 남한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로,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염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여행지다. 특히 11월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지만, 그 속에서도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은 장엄하고 고요하다. 맑은 날이면 금강산의 봉우리와 북한의 마을이 육안으로 보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장관이다. 전망대 내부에는 분단의 역사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그 길 끝에는 자유와 평화를 향한 염원이 담긴 ‘통일의 종’이 서 있다. 11월의 고성 통일전망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의미 깊은 여행지다.한반도의 북쪽 끝, 고성 통일전망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