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상족암은 해안 절벽과 기암괴석, 그리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공룡 발자국 화석지가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이다. 11월의 상족암은 한여름의 피서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공기가 한층 차분해지고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해안 산책로와 바다 전망을 여유롭게 즐기기 좋으며, 늦가을의 옅은 단풍과 갈대, 잔잔한 파도가 만들어 내는 풍경이 고요한 매력을 더한다. 특히 상족암군립공원을 중심으로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무리가 크지 않고, 곳곳에 설치된 전망대와 휴식 공간 덕분에 중간중간 바다를 바라보며 숨을 고를 수 있다. 인근에는 고성공룡박물관과 공룡테마시설이 밀집해 있어 하루 코스로도 충분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1박 2일 일정을 통해 낮에는 공룡 화석과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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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1. 22. 2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