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강원도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군은 바다와 산, 그리고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메시지가 공존하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유명 관광지보다 한적하고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만날 수 있어 가족, 연인, 혼자 떠나는 여행 모두에 잘 어울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성군에서 가볼 만한 대표 명소 5곳, 현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먹거리, 그리고 여행이 더 편하고 즐거워지는 실속 팁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가볼 만한 명소 BEST 5
고성군은 산과 바다, 그리고 역사적인 장소까지 두루 갖춘 곳입니다. 첫 번째 추천지는 바로 ‘화진포 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여름철이면 시원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기 좋은 해변으로, 물이 맑고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이와 함께해도 안전합니다. 또한, 근처에 화진포의 성, 김일성 별장 등 볼거리도 함께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명소는 ‘통일전망대’입니다. 강원도 최북단에 위치한 이 전망대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북한 지역이 눈앞에 펼쳐져 분단의 현실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전망대에 오르기 전 신분증 지참은 필수이며, 민통선 지역이기 때문에 입장 전에 통제소를 통과해야 합니다. 전망대 내부에는 북한 관련 전시도 있어 교육적 의미도 큽니다. 세 번째는 ‘송지호 해변과 송지호 관망탑’입니다. 송지호는 바다와 담수가 만나는 곳으로, 다양한 생태계가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철새들이 많이 찾아오며, 관망탑에서는 조류 관찰도 할 수 있어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어 산책하기에도 제격입니다. 네 번째는 ‘건봉사’입니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지만, 복원 작업을 통해 옛 모습을 되살리고 있으며, 사찰 내 걷기 좋은 길도 있어 천천히 산책하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DMZ 박물관’입니다. 분단의 역사와 평화를 주제로 한 이 박물관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고,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꼭 한번 가봐야 할 장소입니다. 전쟁의 아픔,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공간으로, 관람 후 통일전망대와 연계해 일정을 짜면 효과적입니다. 고성군은 이렇게 자연과 역사가 함께 있는 다양한 명소들로 가득합니다. 사람 많은 관광지보다 조용하고 의미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고성군은 분명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고성에서 맛보는 지역 먹거리
고성군은 동해와 맞닿아 있어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지역입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음식은 ‘도루묵 구이’입니다. 겨울 제철을 맞은 도루묵은 알이 꽉 차 있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석쇠에 구운 도루묵은 비린내가 거의 없고 식감이 좋아서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고성항 인근 식당에서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물회’입니다. 고성 바다에서 갓 잡은 회를 매콤한 양념에 살얼음 국물과 함께 내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별미입니다. 회의 종류도 광어, 우럭, 도미 등 다양하며, 밥을 말아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해변 근처 식당에서는 해물 육수의 진한 맛이 더해져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성게비빔밥’입니다. 고성 앞바다에서 채취한 자연산 성게를 활용해 만든 이 비빔밥은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신선도가 생명인 성게를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바닷가 식당에서 꼭 한 번 경험해 보길 추천합니다. 바다향 가득한 성게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합니다. 네 번째 먹거리는 ‘가자미식해’입니다. 고성에서 직접 만든 가자미식해는 새콤한 맛과 숙성된 생선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별미로 손꼽힙니다. 밥과 함께 먹거나 반찬으로 곁들이기 좋으며, 지역 특산품으로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고성 전통시장이나 로컬 특산물 판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음식은 ‘회국수’입니다. 회와 면을 매콤한 양념장에 비벼 먹는 회국수는 고성만의 특별한 해산물 요리로, 특히 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무더운 여름철 입맛을 확 돋워줍니다. 특히 해안가 인근 포장마차나 횟집에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처럼 고성군은 바다의 풍성한 자원을 활용한 먹거리들이 많아, 여행 중 한 끼 식사조차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현지인들이 찾는 숨은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성 여행 꿀팁 총정리
고성군 여행을 더 알차고 편하게 만들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정리해 드릴게요. 첫 번째는 ‘신분증 지참 필수’입니다. 통일전망대나 DMZ 박물관 등 민통선 안에 위치한 곳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입장 시 제지당하지 않도록 출발 전에 꼭 챙기세요. 두 번째 팁은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 추천’입니다. 고성은 대중교통 노선이 많지 않고 간격도 길기 때문에 렌터카나 자가용이 있다면 훨씬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명소 간 거리가 있기 때문에 차량이 있으면 이동이 수월합니다. 세 번째는 ‘계절에 맞는 일정 계획’입니다. 여름엔 바다와 계곡 중심의 일정이 좋고, 겨울엔 도루묵 축제와 설경 관광이 인기를 끕니다. 봄에는 송지호 철새 탐조, 가을에는 단풍 명소인 건봉사와 화진포 산책로가 제격입니다. 사전에 계절별 명소를 파악해 일정에 반영해 보세요. 네 번째는 ‘숙박 미리 예약하기’입니다. 여름철이나 공휴일에는 고성의 펜션과 리조트가 빠르게 마감되기 때문에 최소 1~2주 전에는 예약을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변 근처 숙소는 뷰가 좋고 접근성도 좋아 인기가 많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독채 펜션도 좋은 선택입니다. 다섯 번째 꿀팁은 ‘지역 행사 및 축제 확인’입니다. 고성군에서는 도루묵 축제, 화진포 해수욕장 개장 행사 등 다양한 지역 행사가 계절마다 열립니다. 축제 시기와 맞춰 여행 일정을 계획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고성군청 홈페이지나 관광 포털에서 일정을 미리 확인해 보세요. 이 외에도, 고성에는 전망 좋은 카페,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조용한 바닷가 캠핑장 등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명소들이 숨어 있습니다. 여행 중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그런 장소를 알아가는 것도 고성 여행의 묘미입니다.
고성군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의 의미가 공존하는 강원도의 진정한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사람 많고 복잡한 곳이 부담스럽다면, 조용하고 의미 있는 여행이 가능한 고성으로 향해보세요. 이번 가이드를 바탕으로 여러분만의 특별한 고성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