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은 오래된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 예술 공간으로,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겨울에는 특히 고요하고 깊이 있는 감성을 전한다. 산업시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건물 구조와 예술 작품이 공존하는 이곳은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사색적인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다. 겨울철 삼례문화예술촌은 따뜻한 색감의 조명, 차가운 공기, 미세하게 흩날리는 먼 설경 등이 어우러지며 건물 간 여백에 특별한 정서를 더한다. 또한 카페, 갤러리, 책방, 체험공방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모여 있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류형 여행지로도 가치가 높다. 방문자는 오래된 창고의 질감, 전시장 내부의 온기, 외부 산책로의 차분함을 이동하며 경험하게 되고, 이는 겨울이 가진 정적의 미학과 예술이 주는 감성이 ..
울산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중 하나로 손꼽히며, 매년 겨울이 되면 일출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찾는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이다. 특히 찬 바닷바람이 매섭게 불어오는 계절일수록 동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의 빛은 더욱 선명하고 또렷하게 느껴지고, 파도 소리와 함께 밀려오는 붉은 빛의 파장은 여행자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차분하게 만든다. 간절곶 등대와 하얀 산책길, 잔잔하게 이어지는 초원 지대가 어우러진 해안 풍경은 새벽에는 고요한 정적 속에서, 해가 떠오른 뒤에는 활기찬 바다색과 함께 서로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새해 첫날뿐 아니라 겨울 내내 해돋이 여행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소망을 나누거나 혼자서도 조용히 사색하기 좋다. 이 글에서는 간절곶 일출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