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쌔신 크리드"는 인기 게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액션 영화입니다. 주인공 칼럼 린치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조상인 아귈라의 기억을 체험하게 되고, 이를 통해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암살단과 성전 기사단의 대립에 휘말리게 됩니다. 화려한 액션과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게임 팬들은 물론, 새로운 관객들에게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영화 줄거리
칼럼 린치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는 이 사건 이후 힘든 삶을 살며 범죄에 연루되고, 결국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습니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조작된 것이었고, 애브스터고 재단이라는 비밀 조직이 그를 빼돌립니다. 애브스터고 재단은 성전 기사단과 연결된 곳으로, 인류를 통제할 수 있는 고대 유물인 ‘에덴의 조각’을 찾고 있었습니다.
칼럼은 애브스터고 재단의 연구소에서 ‘애니머스’라는 기계를 통해 자신의 조상인 아귈라의 기억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는 15세기 스페인의 암살자로서 성전 기사단과 맞서 싸우며, 에덴의 조각을 지키려 했던 조상의 삶을 경험합니다. 아귈라는 동료 암살자들과 함께 성전 기사단의 손에서 유물을 보호하려 했으며, 이를 위해 수많은 전투를 치렀습니다.
처음에는 애브스터고 재단에 협조하던 칼럼은 점점 조상의 기억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는 과거의 기억 속에서 아귈라가 강한 신념을 가지고 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암살단의 가치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칼럼은 현실에서도 아귈라의 능력을 익히게 되며, 뛰어난 전투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한편, 애브스터고 재단은 칼럼을 이용해 에덴의 조각을 찾으려 하지만, 그는 점점 조직의 진짜 목적을 의심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애브스터고가 세계를 통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자신이 암살단의 후계자임을 깨닫고, 동료들과 함께 애브스터고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칼럼은 완전히 암살자로서 각성하며, 애브스터고 재단을 떠나 진정한 자유를 찾으려 합니다. 그는 이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암살단의 신념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영화 명대사와 그 의미
1. "우리는 어둠 속에서 일하고, 빛을 섬긴다." 이 말은 암살단의 철학을 보여줍니다. 암살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운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영화 전체의 핵심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2. "과거를 아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애니머스를 통해 조상의 기억을 체험하는 설정과 연결된 대사입니다. 칼럼은 과거의 기억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과거를 이해함으로써 미래를 변화시키는 인물이 됩니다.
3. "자유의지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이 대사는 암살단과 성전 기사단의 대립을 잘 보여줍니다. 성전 기사단은 인류를 통제하여 혼란을 막고 질서를 유지하려 하지만, 암살단은 개인의 자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영화는 이 두 사상의 충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관객들에게 자유 의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4. "모든 것이 허용된다. 하지만 모든 것이 정의로운 것은 아니다." 암살단의 신념을 대표하는 유명한 대사입니다. 이 말은 자유를 추구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암살단은 절대적인 정의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어쌔신 크리드"는 인기 게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제작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원작 게임의 방대한 세계관을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제작 초기부터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특히, 단순히 게임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영화만의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를 만들면서도 원작 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마이클 패스벤더는 단순한 배우가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했습니다. 그는 원작 게임의 팬은 아니었지만,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게임의 설정과 스토리를 깊이 연구했습니다. 그는 게임 속 암살단의 철학과 액션 스타일을 잘 표현하기 위해 직접 무술 훈련을 받았고, 위험한 액션 장면의 상당수를 대역 없이 소화했습니다.
또한, 영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애니머스’ 기계였습니다. 원작 게임에서는 사용자가 누워서 기억을 체험하는 방식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좀 더 역동적인 연출을 위해 주인공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과거의 경험을 체험하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이 변화는 영화의 액션 장면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지만, 원작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촬영 과정에서도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영화 속 15세기 스페인 장면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실제로 스페인 여러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CG를 최소화하고 실제 건물과 세트를 활용하여 더욱 현실감 있는 장면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또한, 전투 장면에서는 와이어 액션과 파쿠르 기술을 적극 활용해, 원작 게임의 빠르고 화려한 액션을 재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개봉 후 영화는 기대만큼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많은 원작 팬들은 영화가 게임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고, 일반 관객들도 복잡한 설정과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영화가 원작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어쌔신 크리드" 영화는 제작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었습니다. 비록 흥행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실감 나는 액션, 그리고 원작의 철학을 영화적으로 풀어내려는 시도는 분명한 가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