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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우이즈굿(Now Is Good) 줄거리, 명대사, 다시 봐도 좋은 이유

by yj8happy 2025. 2. 13.

영화 나우이즈굿 포스터

나우 이즈 굿(Now Is Good, 2012)은 죽음을 앞둔 소녀가 남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려는 여정을 그린 감동적인 드라마 영화다. 제니 다운햄의 소설 Before I Die를 원작으로 하며, 다코타 패닝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삶의 소중함과 사랑의 힘을 그린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글에서는 영화의 줄거리, 기억에 남는 명대사, 그리고 다시 봐도 좋은 이유를 깊이 있게 살펴보겠다.

나우 이즈 굿(Now Is Good) 줄거리

영화의 주인공은 17살 소녀 테사(다코타 패닝). 그녀는 백혈병 말기 판정을 받고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한다. 대신 남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로 결심하고,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테사의 리스트에는 평범하지만, 그녀에게는 특별한 것들이 담겨 있다. 사랑에 빠지기, 처음으로 술 마셔보기, 법을 어겨보기, 모험을 떠나기 등이 포함된다. 그녀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진 조이(카야 스코델라리오)와 함께 계획을 실행해 나간다. 하지만 테사의 병이 점점 악화되면서, 리스트를 완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된다.

그녀의 곁에는 항상 아버지(패디 콘시딘)와 어머니(올리비아 윌리엄스)가 있다. 특히 아버지는 테사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치료받길 바라지만, 딸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한다. 반면 어머니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데, 이는 그들이 오랜 시간 소원한 관계였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테사는 이웃집 소년 애덤(제레미 어바인)을 만나게 된다. 조용하고 배려심 많은 애덤은 테사를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진다. 테사는 애덤과 함께 버킷리스트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사랑에 빠지기'를 실현한다.

하지만 테사의 병은 점점 악화되고, 그녀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애덤은 그녀의 곁을 지키며 마지막까지 함께해 준다. 테사는 창밖으로 눈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히 숨을 거둔다.

그녀가 떠난 후, 남겨진 사람들은 테사가 남긴 흔적을 통해 그녀의 삶이 얼마나 빛났는지를 깨닫는다. 영화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삶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영화 속 명대사

"순간들이야. 우리의 삶은 순간들의 연속이야."

이 대사는 영화 전체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테사는 자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지만, 그 사실에 절망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려 한다. 결국, 삶은 크고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하나하나의 작은 순간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나는 단지 기억으로 남고 싶지 않아."

테사는 자신의 죽음 이후에도 단순히 누군가의 추억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강렬한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녀는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직접 행동하며 인생을 채워 나간다. 이 대사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죽는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 죽음을 안다고 해서, 살아갈 수 없는 건 아니잖아."

테사는 병이 악화될수록 점점 더 약해지지만, 그녀는 마지막까지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종종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현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데, 이 대사는 죽음을 앞둔 사람조차도 살아가는 순간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 현재를 더 소중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사랑은 지금이야. 왜냐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건 오직 지금뿐이니까."

이 대사는 테사와 애덤의 사랑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테사는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할 것을 알기에 사랑을 미루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려 한다. 사실, 우리도 종종 사랑을 표현하는 것을 미루곤 하지만, 이 대사는 사랑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해야 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어떤 사람들은 영원히 살 계획을 세워. 하지만 나는 그냥 죽을 때까지 살고 싶어."

이 대사는 삶의 질과 태도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는 종종 먼 미래를 계획하느라 정작 지금을 소홀히 하곤 한다. 하지만 테사는 미래를 고민하기보다는, 현재를 충실히 살겠다고 결심한다. 이 대사는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나는 뭔가를 느끼고 싶어. 그게 고통이라도 좋아."

테사는 병이 악화될수록 점점 감각이 무뎌지고, 몸이 약해진다. 하지만 그녀는 고통조차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싶어 한다. 이 대사는 우리에게 삶에서 느껴지는 모든 감정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기쁨뿐만 아니라 슬픔, 아픔, 후회까지도 모두 우리가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감정들이다.

다시 봐도 좋은 이유

이 영화는 단순히 슬픈 이야기가 아니다. 테사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남은 삶을 아름답게 채워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현재를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다코타 패닝은 테사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제레미 어바인은 애덤 역할을 통해 따뜻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의 연기는 현실감 넘치며, 두 사람의 로맨스는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영화의 촬영 기법과 색감은 테사의 감정에 따라 변한다. 그녀가 행복할 때는 따뜻한 색감이, 힘들 때는 차가운 톤이 강조된다. 또한, 잔잔한 피아노 선율의 OST는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감성적으로 만들어 준다.

이 영화는 소설 Before I Die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과 영화는 세부적인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감동과 메시지는 동일하다. 원작을 읽은 후 영화를 보면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나우 이즈 굿은 단순한 청춘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와 현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아름답지만 현실적인 이야기, 가슴을 울리는 명대사, 그리고 배우들의 감성적인 연기가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삶이 바쁘고 지칠 때, 혹은 우리가 너무 미래만 바라보고 있을 때, 이 영화를 다시 보면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현재를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싶다면, 나우 이즈 굿을 다시 한번 감상해 보기를 추천한다.